[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제약 등 낙폭과대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으로 공포심리가 다시 완화됨에 따라 단기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미국 통화정책 불확성이 진정되는 기간을 내년 1월까지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두 번째 금리인상이 내년 3월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내년 3월 회의에서 두 번째 금리인상이 시행될 확률은 41.3%로 확률이 60%를 넘어설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연준의 추가 긴축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연초 랠리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코스피 반등 목표치를 박스권 상단인 2050포인트로 설정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낙폭과대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 11월 말 이후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은 제약, 건설, 증권, 유통, 전기전자, 기계, 은행 등"이라며 "안도 랠리 국면에서 낙폭과대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도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중소형주의 경우에는 12월 말이 가까울수록 상승 탄력이 줄어들고, 내년 1월 연초 효과 기대로 재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