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쏘울·가상체험·IT융합한 자율주행 조종석 등 첫 공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가전박람회(CES)’에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고 설수 있는 지능형 무인 자동차다.
또한 기아차는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VR)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조종 공간을 정보통신(IT)과 융합한 새 서비스도 첫 선을 보인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1월 6일~9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CES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쏘울 자율주행차(프로젝트명 PS)을 공개할 예정이다.
쏘울 자율주행차는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율주행차 기술의 집합체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쏘울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노보, 코드명 KND-9)’와 신형 스포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보는 올초 열린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또 기아차는 이번 전시회에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시품으로 ▲자율주행 VR(6대) ▲미래형 자율주행 콕핏(Cockpit) ▲유보(UVO)3 키오스크(2대)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VR(가상현실)은 특수 안경을 쓰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가상 체험하는 것이다. 또 미래형 자율주행 콕핏은 자율주행에 IT기술을 연계해 노보에 적용했다. 유보3는 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관람객들에게 미래차 기술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140개국에서 16만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체로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9개 완성차 업체와 100여개 자동차 기술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신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홀수년에 현대차가, 짝수년에 기아차가 CES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2015 CES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살펴봤다.
2016 CES는 자동차 관련 전시 규모가 늘어난다. 미국가전협회 관계자는 “기술과 자동차 간의 관계가 높아짐에 따라 CES 2016의 자동차 전시 규모는 약 1만8580㎡로, 지난 행사 때보다 25%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 CES는 미래차 기술 선점을 위한 전자·자동차·IT 업체의 기술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2016 CES에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쏘울 전기차와 핵심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차와 자율 주행이 가능한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행사 전일인 1월 5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 미래 비전과 전략 및 주요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가전박람회(CES)’에서 쏘울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가상체험, IT서비스와 융합한 미래형 자율주행 조종석 등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사진=기아차>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