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김성우 기자] 정재찬 공정위원장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로 일부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을 인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일정 사업을 팔거나 해당지역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CJ헬로비전의 정부 승인과 관련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달 2일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의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CJ헬로비전에 흡수 합병돼 CJ헬로비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