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마트카 시장 노리는 삼성, 바로 진입 OK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업체 추가 인수하면 필요 부품 모두 공급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4일 오후 5시 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자동차 전장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삼성이 전자 및 관련 계열사들을 통해 스마트카 시장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추가적으로 기업을 인수하면 모든 부품을 일괄 공급할 수도 있어 선발주자를 따라잡는 건 역시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14일 삼성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장사업은 단기간 내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이 시장진출을 노리는 스마트카는 내·외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고안전·고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를 말한다.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론 레이더(Radar), 라이더(Laser Radar), 카메라(Camera) 등 3가지와 이를 제어하는 반도체가 필요한데, 완성차가 어떤 협력사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공급받는 부품의 종류가 결정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차 협력사(티어1)은 오토리브다. 이 회사는 2차 협력사(티어2)인 ASTYX, 미국 반도체업체 프리스케일 등을 통해 레이더 부품을 납품받는다.

현대기아차 역시 1차 협력사인 만도와 2차 협력사인 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언, 부품업체 헬라 등을 통해 레이더를 조달한다.

BMW의 경우는 1차 협력사인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과 2차 협력사인 ASL비전(콘티넨탈의 엔지니어링 자회사), 미국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을 통해 카메라를 공급받는다.

스마트카 시장에서 삼성 계열사들은 티어1의 위치로 레이더 및 라이더를 제외하고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부품기술을 대부분 그룹 내에서 자체 조달할 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와 디램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설 수 있다.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장사업팀을 관장하는 것은 단순한 전장 부품이 아닌 차량용 반도체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또 삼성전기는 현재 자동차 전자제어용 반도체인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을 만들며 향후 차량용 스마트폰 무선충전, 통신모듈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곧, 레이더 및 라이더 기술 관련 업체만 추가로 인수하면 삼성은 스마트카에 필요한 핵심 부품들을 일괄 공급할 수 있게 돼 다른 업체 대비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이미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장부품 업체 추가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도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 등 모든 방향성을 열어 놓고 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그룹은 삼성전기만으로도 자동차용 전장 사업을 할 수 있고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물산 지분 매각 후 1조3000억원 정도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수 합병에 대한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업계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인수 및 협업에 나서고 있는 점에서도 삼성의 추가 M&A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스케일과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운전자가 발견하지 못한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이 바로 멈출 수 있도록 제어한다.

LG전자는 가전과 모바일 분야에서 영상 및 센서, 무선통신 등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프리스케일이 확보하고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프로세서 개발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카 시장 전망 <자료=자동차부품연구원>

애플은 영국 스타트업 보컬아이큐(VocalIQ)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컬아이큐는 지난 2014년 제너럴 모터스와 공동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음성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목소리로 카 오디오 볼륨조절이나 와이퍼 작동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스마트카 사업 관련 국내외 기업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분석기관 IHS는 2035년 전 세계 자동차의 9%가 자율주행자동차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긴급제동(AEB)기능의 경우 이미 EU에서는 2014년부터 차량 안정성평가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선정했고 내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현재 유럽회사들이 스마트카 분야에서 앞서 있고 삼성이 LG보다도 후발주자이지만 세계 산업 규모가 아직 작은 편이고 앞으로 훨씬 커질 전망인 만큼 삼성의 성공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