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은행주 주도로 하락…중국은 보합권 등락
[뉴스핌=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15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날 밤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11% 떨어진 3516.75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는 낙폭이 1%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9% 후퇴한 1만8696.21을 기록 중이며,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1514.19를 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내려질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SMBC 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 마츠노 도시히코는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말 금리 목표치를 어떻게 제시할지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 연준의 행보가 불확실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CME그룹 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0.50% 범위로 올릴 가능성을 83%로 잡고 있다.
FOMC에 따른 경계감에 거래량도 줄어든데다 전날 2% 넘게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대형 은행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종목코드:8306)과 미즈호 파이낸셜그룹(8411),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8316)이 모두 1~2% 수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위를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34% 오른 2만1381.89를 기록 중이며, 가권지수는 0.54% 전진한 8083.24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