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정크본드 리스크 확대, 국제유가 하락, 헤지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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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1포인트(1.10%) 내린 1927.11에 거래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 증시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내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에서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심리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개인 고객들이 헤지펀드에 환매 요청을 했지만 헤지펀드 운용사가 에너지 기업 가격 하락폭이 커서 돈을 못 준다는 것.
류 팀장은 "이로 인해 신용 거래가 위축되면서 증시에는 위기의식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국제유가 하락 등도 증시의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침 없다. 개인투자자들도 순매도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8억원, 2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890억원, 743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의약품·의료정밀·유통업·건설업 등의 2%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운수장비 정도가 1%대의 상승세로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기업들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는 내림세다.
삼성전자·삼성물산·아모레퍼시픽·LG화학·SK하이닉스·삼성에스디에스·POSCO·SK이노베이션이 1∼3% 하락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가 1∼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부진하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4.48포인트(2.22%) 내린 639.00을 나타내고 있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23억원, 99억원, 19억원 매도 우위이며 개인이 144억원 매수 우위다.
9%대의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미팜을 비롯해 카카오·CJ E&M·동서·바이로메드·로엔·파라다이스·컴푸트·이오테크닉스·오스템임플란트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2∼3%대의 하락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kjm@newspim.com)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정크본드 리스크 확대, 국제유가 하락, 헤지펀드 환매 중단 등으로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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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1포인트(1.10%) 내린 1927.11에 거래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국내 증시 하락은 미국 증시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 내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에서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심리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개인 고객들이 헤지펀드에 환매 요청을 했지만 헤지펀드 운용사가 에너지 기업 가격 하락폭이 커서 돈을 못 준다는 것.
류 팀장은 "이로 인해 신용 거래가 위축되면서 증시에는 위기의식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국제유가 하락 등도 증시의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침 없다. 개인투자자들도 순매도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8억원, 26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890억원, 743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의약품·의료정밀·유통업·건설업 등의 2%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운수장비 정도가 1%대의 상승세로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기업들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는 내림세다.
삼성전자·삼성물산·아모레퍼시픽·LG화학·SK하이닉스·삼성에스디에스·POSCO·SK이노베이션이 1∼3% 하락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가 1∼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부진하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4.48포인트(2.22%) 내린 639.00을 나타내고 있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23억원, 99억원, 19억원 매도 우위이며 개인이 144억원 매수 우위다.
9%대의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미팜을 비롯해 카카오·CJ E&M·동서·바이로메드·로엔·파라다이스·컴푸트·이오테크닉스·오스템임플란트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2∼3%대의 하락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