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이색 직업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KBS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이색 직업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의 이색 직업을 살펴본다.
입에 풀칠하기 힘든 백성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매까지 맞았다. 죄 지은 양반 대신 매를 맞고 맷값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갔던 '매품팔이'. 곤장을 맞으면 피부에 살점이 묻어나거나 기절도 했고, 심지어 매품 팔러 나갔다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여인들 중에도 전문직이 있었다. 그 직업은 바로 왕실 아이에게 젖 먹이는 '왕실 유모' 젖 먹인 아이가 나중에 왕이 되면 인생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판서(현 장관급)보다 높은 '봉보부인'이라는 작위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조선 제9대 왕 성종은 봉보부인 백씨에게 어마어마한 하사품을 내려 신하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양반집 부녀자들 대신 문안 인사를 드리는 '문안비'도 있었다. 일 년에 딱 하루만 가능했던 노비들의 화려한 외출이다. 이때 노비 향선이 이도령과 첫 눈에 반해 신분을 속일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된다.
마지막 직업은 화장품 방문판매원 '매분구'다. 단순히 판매만 했던게 아니라 화장품을 제조하는가하면 최신 화장 기술까지 전수했다. 납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부터 돼지 발 기름을 이용한 핸드, 풋크림, 소변으로 건성 피부를 매끈하게 관리히하는 방법 등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여유만만'은 10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