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헌집줄게 새집다오'가 새롭게 시작된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의 제작발표회에 성치경 CP, 김구라, 전현무, 홍석천, 허경환, 정준영, 박성준, 황재근, 김도현, 제이쓴이 참석했다.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는 연예인의 집을 고쳐주는 기존의 야외 버라이어티 형식을 탈피하여 연예인의 방, 부엌 등 의뢰 공간을 스튜디오에 그대로 재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튜디오 예능 프로그램이다.
성치경 CP는 "쿡방 다음은 집방이 아닐까 생각했다. 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며 "'러브하우스' 시절부터 그 집에 가서 고쳐주는 형태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어떤 형태로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착안해 방도 스튜디오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최소 비용의 셀프 인테리어, 풍수지리를 접목한 인테리어, 업사이클링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센스 하면 일가견이 있는 연예인 패널들이 만나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셀프 인테리어 배틀을 벌인다.
디자이너 박성준과 개그맨 정준하, 셀프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과 가수 정준영, 디자이너 황재근과 방송인 홍석천, 건축가 김도현과 개그맨 허경환이 팀을 이룬다. 여기에 김구라와 전현무가 MC를 맡는다.
홍석천은 "어렸을 때부터 미술 공부를했고 관심이 많았다"며 "컬러 감각이나 새로운 부분을 시도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황재근은 실내건축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도 해 기대감을 높인다.
'헌집새집'은 내 손으로 할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가 컨셉트이기 때문에 비용에도 한계가 있다. 성치경 CP는 "리미티드가 99만원이다. 의뢰인의 사정에 따라 바뀌긴 한다"며 "스스로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보고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평소 궁금했던 스타의 방안을 보다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 스튜디오로 옮겨온 스타들의 방은 영화 소품팀을 동원해 머리카락 한 올, 창문의 금 하나까지 고스란히 재현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색다르다는 점이다"며 "연예인들의 집을 공개하면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데 위화감은 커녕 짠할 것이다.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공익적인 예능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셀프 인테리어 붐이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발 맞춰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똑똑한 인테리어 팁을 제공하는 JTBC '헌집새집'이 먹방, 쿡방에 이어 '집방'이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일 밤 9시3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