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인터뷰..."리스크 관리에서 새로운 접근 필요"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용환(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0일 이경섭 지주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 "은행 내실을 다지면서 글로벌 등에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기에 적합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이 부사장이 행장으로 내정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주에서 6개월간 일을 함께 해보니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은행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경섭 부사장이 역점을 둬야 할 사항에 대해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며 "일단 인터넷(핀테크)과 모바일, 글로벌 쪽에서 은행이 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주하 행장을 두고는 "김 행장은 나름대로 잘 해줬다"며 "김 행장이 잘못했다기보다는 직접적인 것은 없지만, 내실과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해야 할 것 같았다.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기에는 이경섭 부사장이 더 적임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전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경섭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