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kt 유한준, 두산 양의지, 두산 김현수, NC 박민우(나성범, 테임즈 대리수상), 두산 김재호, 삼성 김용국 코치(나바로 대리수상), NC 박석민, 삼성 이승엽.<사진=뉴시스> |
[골든글러브]테임즈, 박병호 111표로 추월, 이승엽 역대 최고령·김현수 4번째 트로피·나바로 외국인 첫 2루수 수상 1호(종합)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역대 최다 10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승엽은 8일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승엽은 역대 최다 10회 수상과 함께 3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도 세웠다.
올시즌 이승엽은 올해 역대 최초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122경기 470타수 156안타(26홈런) 90타점 87득점 타율 3할3푼2리 장타율 5할6푼2리를 기록했다.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테임즈(NC)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치고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외국인 1호 수상자가 됐다. 테임즈는 총 유효 358표 가운데 227표를 획득, 박병호(116표)를 111표 차로 이겼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기록, 출루율·득점 1위에 타점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을 작성했다. 특히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사이클링히트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다승왕' 에릭 해커가 탔다. 해커는 196표를 받아 시즌 평균자책점 1위(2.44) 양현종(KIA·135표)을 눌렀다. 해커는 올 시즌 204이닝을 던져 19승 5패(다승·승률 1위), 평균자책점 3.13(2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야마이코 나바로는 221표를 받아 2루수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수상자가 됐다. 나바로는 올 시즌 타율 0.287에 48홈런 137타점 126득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테임즈와 해커, 나바로는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외국인 수상 기록도 새로 써냈다.
3루수 부문서는 박석민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호(데뷔 이래 11년 만),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현수가 개인 통산 4번째로 5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양의지가 270표를 받았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투수 : 해커(NC)
포수 : 양의지(두산)
1루수 : 테임즈(NC)
2루수 : 나바로(삼성)
3루수 : 박석민(NC)
유격수 : 김재호(두산)
외야수 : 김현수(두산) 나성범(NC) 유한준(kt)
지명타자: 이승엽(삼성)
ADT캡스플레이어 2015 : 오지환(LG)
KBO 페어플레이상 : 차우찬(삼성)
골든포토상 : 유희관(두산)
사랑의 골든글러브 : 강민호(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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