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호′ 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최민식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명량’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최민식은 전작 ‘명량’의 흥행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번 한정식을 잘 차려서 제대로 먹었다. 근데 계속 그렇게 밥을 먹을 수는 없다”며 “대 흥행을 염두에 두고 다음 작품도 이거 못지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사느냐. 다행히 난 거기서 자유롭다”고 답했다.
반면 ‘명량’에 이어 또 민족 영웅에 관한 영화라는 것에 대해서는 “물론 호랑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민족의 정기를 의미한다. 하지만 그전에 호랑이와 천만덕 모두 똑같은 아버지고 누군가의 새끼였다. 추상적 해석보다 그런데 의미를 두고 싶다. 인연의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친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인 담았다. 오는 1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