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호′ 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정석원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정석원은 극중 함께 연기한 오스기 렌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왠지 모를 포스가 있더라. 기에 눌렀다고 해야 하나? 약간 무서웠다. 근데 (오스기 렌이) 편하게 챙겨줬다. 일본에 갔다 오면 과자나 선물을 주면서 계속 한국어로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렇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석원은 “저는 세트나 야외 촬영도 많지 않았다. 바위 위에서 오스기 렌 상이랑 둘이 새벽 5시부터 기다렸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밑으로 떨어질 뻔했다. 오스기렌 상이 일본 가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근데 감독님께 말했다가 맞을 뻔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민식과 정만식은 “뭘 사온 거냐? 우리는 보지도 못했다. 혼자 잡쉈다는 거냐. 서운하다. 우리는 호떡만 먹었는데 일본 과자를 먹었구나” “둘이 술 마셔서 어지러운 거 아니었느냐”고 질투심(?)을 드러내 또 한 번 장내를 폭소케 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