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호′ 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정만식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정만식은 극중 깊은 흉터를 분장하고 나오는 것에 대해 “특수 분장팀이 해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져서 잘 해줬다. 날씨가 더워져서 땀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는 있었는데 굉장히 얇게 돼서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만식은 이내 “다만 옆으로 한 시간 반 정도 누워있어야 해서 목이 안좋았다. 몸이 굳어서 등을 지고 자니까 나중에 집사람이 의심하더라. 게다가 역할 때문에 대화를 잘 안하려고 하고 단답형을 하고 그래서 다툼도 많았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정만식은 “그때가 신혼이었고 2세 걱정도 해야 했는데 그럴 틈을 안줘서 부부 사이가 안좋아질 뻔했다. 다행히 쫑파티 때 스틸 컷 보고 울면서 고생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옆에 계신 분들이 당황했었다. 다투기도 많이 했고 화해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친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인 담았다. 오는 1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