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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패스’로 날개 단 유니온페이, 전 세계 발급률 1위

기사입력 : 2015년12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7일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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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2년만에 비자·마스터카드 넘어서

[상하이 뉴스핌=전선형 기자] 유니온페이(은련카드)의 성장세가 매섭다. 특히 지난 2010년 선보인 터치형 결제단말기 퀵패스(Quick Pass)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니온페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푸동시에서 만난 구 쩌우(31세)씨도 퀵패스를 애용하는 젊은이 중 하나다. 구 쩌우씨는 "점점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카드나 지갑 없이도 결제할 수 있어서 저도 친구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해시 푸동에 거주하는 유니온페이카드 고객 구 쩌우(31세) 씨가 맥도날드 상해 진이앤루점에서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 카드로 터치 결제하고 있다.<사진=BC카드>

퀵패스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계 등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소액결제 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결제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0년 유니온페이가 처음 선보인 퀵패스는 출시 후 5년만에 단말기 보급수가 600만대를 돌파하면 중국 간편 결제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IC칩이 내장돼 있는 스마트워치, 헬스밴드 등 웨어러블 기계를 통한 결제도 가능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온페이는 내년 1월 스와치와 제휴를 통해 퀵패스 결제기능을 탑재한 아날로그형 시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전선형 기자>
유니온페이는 올해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와 제휴를 맺고 10만원대 중저가 아날로그 시계를 통한 간편 결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퀵패스 결제가 가능한 스와치 시계는 내년 1월 출시된다.

이 같은 퀵패스의 인기는 유니온페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제브랜드 카드사(VISA, Master) 등을 제치고 전 세계 카드 발급률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52%다.

동리(Dong Li) 유니온페이 부총재는 “인터넷 지불결제에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유니온페이 이용자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며 “유니온페이 NFC(근거리 무선통신) 지불결제를 위해서 중국 내 가장 큰 모바일 회사인 차이나 모바일, 삼성, 화웨이 같은 회사들이 퀵패스 결제 기술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 중국 내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퀵패스 결제를 처음 선보였고,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에도 퀵패스 기술을 탑재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유니온페이의 해외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유니온페이는 지난해 세계 카드 발급률(닐슨 조사결과)에서 비자(VISA)·마스타(Master)카드를 제치고 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했다. 유니온페이가 설립된 지 12년만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해외국가에서 유니온페이의 결제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라오스 국가의 은행·카드 지불결제 시스템을 유니온페이의 기술표준을 채택했고, 태국 역시도 IC카드 환경을 교체할 때도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아닌 유니온페이의 표준을 채택했다.

현재 유니온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150여개국, 가맹점은 2600만곳, 발급 장수는 51억장에 이른다. 유니온페이가 2005년 진출한 국내에서도 1600만장이 발급됐다.

동리 부총재는 “유니온페이의 서비스와 기술표준들이 해외 은행이나 카드사 등 제휴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유니온페이는 현재 3만여대인 해외 퀵패스 단말기를 연말까지 5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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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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