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구축한 엔진 연소시험설비 3종(3단 엔진 연소시험설비, 엔진 지상 연소시험설비, 엔진 고공 연소시험설비)에 대한 준공식을 오는 7일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독자적인 한국형발사체 개발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총 10개의 시험설비 구축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9개 시험설비를 구축했으며 나머지 1종(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은 2016년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3종의 엔진 연소시험설비는 앞서 구축된 시험설비를 통해 검증된 구성품으로 7톤급/75톤급 엔진을 각각 총조립한 후에, 엔진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설비다.
우주발사체는 매우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분야 중 하나로 한국형발사체의 엔진으로 활용될 7톤급/75톤급 액체엔진은 3종의 연소시험설비에서 각각 약 220회와 약 160회의 시험을 수행해 엔진의 성능 및 신뢰성, 안정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3단 엔진 연소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3단에 사용되는 7톤급 액체엔진의 연소시험을 수행하는 설비로, 현재 7톤급 액체엔진은 20초 연속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7톤급 엔진의 임무 시간인 약 500초까지 점진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과 항우연 조광래 원장을 비롯한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발사체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여할 계획이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참여기업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국형발사체를 효율적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