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주한미군 중혼 사기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홈페이지> |
4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주한미군 중혼 사기사건의 피해여성을 만난다.
'궁금한 이야기Y' 에 따르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주한미군 마이클과 김씨는 만난지 4개월 만에 사랑에 빠졌고 지난 2013년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씨는 남편인 마이클이 비무장지대에서 근무 중 머리를 다쳐 미군 전용 병원에 옮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놀란 김 씨는 마이클이 근무하던 부대를 직접 찾았고 그곳에서 남편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마이클은 미국에서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가 둘이나 있었다.
김 씨는 마이클이 유부남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마이클은 주한미군대사관, 주한미군 명의의 서류를 위조해 김 씨와 한국의 행정기관을 감쪽같이 속인 것이다.
마이클은 오해가 있었다며 문서 위조 부분에 대해 필사적으로 김씨에게 용서를 빌었다. 당시 마이클은 현재 미국에 있는 부인과 이혼절차가 모두 끝났다며 관련 서류까지 보여줬다. 그는 재결합을 원한다고 했다. 김씨는 그런 마이클을 믿었기 때문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마이클은 감형을 받았다. 덕분에 그는 명예제대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마이클은 미국으로 돌아가 버렸고 미국에서 이혼 조정 중에 있다던 부인과 살고 있다.
김씨의 억울한 사연은 4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