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2016 세계 최고 선발투수 6위 이유는? 160km 강속구 압권… 사이영상 후보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도 않은 오타니가 통계 부문서 상위에 랭크됐다. <사진=AP/뉴시스> |
오타니 쇼헤이 2016 세계 최고 선발투수 6위 이유는? 160km 강속구 압권… 사이영상 후보감
[뉴스핌=대중문화부] 괴물 160km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가 선정한 2016년 세계 최고의 선발투수 6위에 올랐다.
팬그래프은 3일(한국시각)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을 산출한 통계에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35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렸다.
2위는 마이애미의 호세 페르난데스(2.75), 3위는 크리스 세일(2.87, 시카고 화이트삭스), 4위는 제이크 아리에타(3.01, 시카고 컵스), 5위는 맥스 슈어저(3.03, 워싱턴)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도 않은 오타니가 내년 시즌 3.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이에 대해 팬그래프는 “일본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오타니가 6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그다지 놀랍지 않을 것이다. 현재 일본프로야구(NPB)의 시스템대로라면 이른 시일 안에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를 보기는 힘들 것이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오기만 하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가 될 것”이라며 평가 이유를 밝혔다.
다르빗슈 유는 11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는 “다르빗슈가 일본 마지막 해였던 2011년에는 24세였지만 오타니는 21세에 불과하다. 오타니의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언젠가 그가 세계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프로 3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에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오타니는 일본인 선수로는 사상 최고 직구 구속인 162km의 강속구를 기록했고 투수로 10승, 타자로 홈런 10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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