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공급 대수와 일정은 이달 중 논의
[뉴스핌=고종민 기자]트레이스는 중국 제조업체들과 T-디지타이저의 중국 내 제조기지 구축과 함께 트레이스의 디지타이저 장비 도입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현지 업체와 납품 계약은 체결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공급 대수와 일정은 이달 중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이스는 애플펜슬 이전에 이미 펜기울기에 따른 선굵기 변화와 붓글씨 기능 등을 개발했다"며 "이는 전세계 단말기의 애플화가 대세적인 신제품 트렌드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타이저 수출로 가격 경쟁력 확보·생산력 증대·장비수출이라는 동시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초도 물량은 이달 중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트레이스의 디지타이저 자동화 장비는 정밀한 위치 인식이 필요한 디지타이저의 특성상 ▲자동 비젼 시스템을 이용한 정밀한 정렬 ▲미세한 평탄도 관리가 가능한 자동 접합 ▲빠르고 정밀한 센서 튜닝 및 검사를 위한 시스템 등을 강점으로 한다.
저가형과 터치스크린 일체형으로 조립될 디지타이저 모델 생산을 원활히 하기 위한 트레이스의 사정과 T-디지타이저의 중국 모바일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중국 제조업체들의 요청으로 수출까지 개시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