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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섭 하이투자증권 동부이촌동지점장 |
미국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의 자본유출 우려와 120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리나라 가계 신용잔액은 직접적인 피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불확실성 해소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증가등의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어떤 부분이 더 시장에서 더 강하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시장은 출렁거릴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시장의 변동성 파고를 잘 넘어가야 할 때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를 예의주시 하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외국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미약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기반으로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내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우리 증시의 연말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겨 낼 수 있는 예상 가능한 충격범위라면 좋겠지만 블랙스완 같은 예상치 못한 큰 충격으로 어려운 상황이 올수 도 있다.
금리인상이후 주식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높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이라 예상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고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도 기대요인이다. 하지만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보다 단기적으로는 12월 한 달을 잘 이겨내는 전략과 내년을 준비하는 전략을 함께 잘 구사해 올해를 잘 보내고 새로운 해를 여유롭게 맞이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가올 변동성 확대도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다. 변동성확대로 어려움에 처할 수 도 있을 것이고 적절하게 박스권 매매를 통해 파도를 잘 탈수도 있을 것이다.
투자자 각자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다가올 변동성확대시장을 즐겨보는 전략을 세워보자. '예상된 악재'로 큰 충격 없이 지나가기를 기대해본다.
향후 2주간 추천포트폴리오는 실적개선주인 롯데케미칼, 바이오 대표기업인 셀트리온, 미국 금리인상 대비와 수익정상화가 기대되는 KB손해보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 수혜주인 코스맥스, 그리고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를 추천한다.
지난 추천포트폴리오 수익률은 +5.15%이다. 코스피지수 3.07% 상승, 코스닥 2.94% 상승 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지난달 25일은 아산 정주영회장의 탄생100주년 기념일이었다. 정주영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서 과거의 실패를 거름삼아 더 큰 투자수익의 열매를 맺기를 기원해본다.
-송경섭 하이투자증권 동부이촌동지점장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