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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주 측 근거 없는 소송 남발…법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15년12월01일 18:26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18:26

SDJ측, 신동빈 회장 등 업무방해·재물은닉 혐의로 고소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일본 광윤사 대표이사·SDJ코퍼레이션 회장)측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데리고 제2롯데월드 타워를 방문한 것과,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롯데그룹은 1일 "추운 날씨에 몸이 불편하신 총괄회장님을 갑자기 롯데월드타워 현장으로 모시고 오고, 소송을 남발하는 행태에 대해 롯데그룹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SDJ 측은 고령의 총괄회장님을 이용한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고소고발에 대해 검찰 조사과정에서 SDJ 측의 무고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롯데그룹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SDJ 측 인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바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방문에는 실랑이도 펼쳐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을 제외한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인사의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측은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롯데그룹의 직함이 없는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SDJ측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대표를 업무방해, 재물 은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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