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 도전 어떻게 되나… 12월말까지 진로 결정, 두산베어스 잔류해도 100억 가능.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사진=뉴시스> |
'신분조회' 김현수, 메이저리그 도전 어떻게 되나… 12월말까지 진로 결정, 두산베어스 잔류해도 100억 가능
[뉴스핌=대중문화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KBO는 1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MLB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첫 절차로, 미국에 진출하는 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KBO는 MLB사무국에 “김현수 선수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라는 내용을 통보했다.
김현수는 프리미어12 대회가 금메달 획득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에 두산 베어스는 김현수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12월 7일~11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의 미국 출국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현수 에이전트측은 “12월 말 안에 김현수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현수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FA) 등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와서맨 미디어 그룹(Wasserman Media Group)과 에이전시 계약을 했다. WMG는 “김현수를 만나고 싶어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만약 김현수가 국내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면 FA 역대 최고액인 100억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을 기록, 2006년 데뷔 이래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 등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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