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에 박정현, 거미가 출연한다.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슈가맨'이 역대급 게스트로 관심을 모은다.
1일 방송되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가수 박정현과 거미가 쇼맨으로 등장, 역대급 게스트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 R&B의 1세대이자 여성 보컬계의 레전드인 박정현과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거미가 겨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등장에 MC 유희열은 "오늘 '슈가맨' 마지막회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과 거미가 정면으로 맞붙는 대결은 방송사상 처음. 거미는 "순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둘 다 지쳐있었고 지금껏 대결을 잘 피해왔는데 어색하다"고 전했다.
초특급 쇼맨에 걸맞는 초특급 프로듀서도 공개됐다. 유희열의 팀은 감성 프로듀서 토이가, 유재석의 팀은 천재 프로듀서 윤종신이 편곡을 맡았다.
윤종신과 유희열은 처음부터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유희열에게 "지금 MC도 잘 못보는데"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예능계로 완전히 보내버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윤종신이 "예능계 되게 좋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특히 유희열이 "유희열에게 윤종신이란 껌"이라며 공격했지만, 윤종신은 "언제나 변함없는 동생"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쳐 유희열을 주저앉게 만들었다.
이날 등장한 슈가맨은 90년대를 대표하는 록발라드 가수로, 앞서 '응급실' 이지(izi)의 기록 98불을 깰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았다.
윤종신은 박정현의 데뷔곡을 시작으로 20여년간 함께 작업을 해온만큼 친밀한 음악적 동지로서 박정현의 실력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역주행송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유희열 역시 지금껏 MC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음악가 토이로서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거미와 함께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였다.
한편,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1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