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KB손해보험이 미주법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어 실제 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1일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KB손해보험의 미주법인 지급준비금 적립 리스크 해소가 가시화된다. 지난달 개별 추산액의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미결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미주 법인 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향후 60% 후반~ 70% 초반 수준의 일반손해율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달 자본확충과 RBC비율 제고 등을 목적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를 KB금융에 매각함에 따라 RBC비율이 약 14%p 상승해 2위권사 대비 낮은 RBC 비율부담을 벗었다. 그 외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나 후순위 발행 등으로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복합점포,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 등 KB 금융지주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이 실질적인 체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주 법인 관련 리스크 완화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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