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국인이다" 추성훈,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서 '아키야마' 아닌 韓國이름으로 출전… 귀화 사연 뭐길래?. <사진=뉴시스> |
"난 한국인이다" 추성훈,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서 '아키야마' 아닌 韓國이름으로 출전… 귀화 사연 뭐길래?
[뉴스핌=대중문화부] 28일 'UFC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펼쳐질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의 맞대결이 열려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추성훈의 귀화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추성훈은 UFC서울 대회에서 한국식 이름인 ‘추성훈’을 사용한다. 그동안 추성훈은 UFC 관련 공식 행사에 일본 국적에 맞게 ‘아키야마 요시히로’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이번 대회는 출생지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한국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추성훈은 재일교포인 아버지 추계이 씨의 영향으로 유도를 시작했다.
훌룡한 실력을 가진 추성훈이지만 당시 한국 유도계는 학연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형성된 벽이 존재했다. 심한 텃세 추성훈은 결국 유도 유망주로서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텃세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유도만을 바라보며 한 길만 간 추성훈은 천신만고 끝에 국가대표 2진에 합류,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추성훈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이없는 판정으로 탈락하면서 결국 일본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추성훈은 아키야마 요시히로라는 일본 이름으로 일본 대표로 뽑혀 당시 81kg급에서 한국 선수를 상대로 우승,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최초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C FIGHT NIGHT SEOUL)대회는 28일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수퍼액션과 스포TV, OtvN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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