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은 봉"..폭스바겐, 보상없이 판매회복만 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입차 업계 " 수입차 이미지 도매급으로 매도 우려"

[뉴스핌=김기락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안방인 수입차 업계에서도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고 있다. 배출가스가 조작된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 대한 보상책이 없고, 이달 들어 ‘떨이판매’에 나서는 등 자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폭스바겐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을 확인하고, 티구안 12만5522대 리콜을 결정했다. 또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디젤차를 판매 중인 16개 자동차 제작사에 대해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배출가스 조작이 폭스바겐 외에 더 있다고 보고, 조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수입차 업계는 지난 9월 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후 폭스바겐코리아를 동업자로서 상당부분 동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정부 조사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수용하면 되지만 폭스바겐코리아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가 중론이다.

A 수입차 관계자는 “폭스바겐 외에 다른 브랜드에 대해 배출가스 조작 조사를 할 것이란 예상을 하긴 했다”면서 “폭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 조사 결과를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그동안 소비자 보상책 없이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모양새가 좋진 않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파문 후 지난달 900여대 판매에 그쳤다. 전월 대비 약 70% 급감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무이자 판매 및 20% 할인 프로모션 등 판매 회복에 나섰다. 이 덕에 이달 판매량은 평월 수준인 300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해졌다.

B 수입차 관계자도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사태 후 지난달 판매가 급감하자, 이달에 전차종을 60개월 무이자 판매에 나섰다”면서 “싸게 팔면 한국 소비자들이 차를 사기 때문에 독일 폭스바겐 본사에선 한국 소비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할 필요성 조차 못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등 국산차에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소비자들이 먼저 나서 불매 운동이라도 벌였을 것”이라며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환경 등 윤리적·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 미국 소비자와 비교하면 한국 소비자의 국민성은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과 캐나다 외에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 대해 보상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500달러 상당의 선불비자카드와 폭스바겐 딜러십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달러의 선불카드 등 총 1000달러 상당을 보상책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는 같은 차종으로 인해 똑같은 피해를 봤음에도 불구, 국가에 따른 보상책을 다르게 적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 소비자가 ‘봉’이라는 자조 섞인 소리가 수입차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차를 파는 업체 직원들도 직원이기 전에 한국 소비자라는 사실을 곱씹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폭스바겐그룹이 한국 소비자 피해를 즉각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불법행위를 무마하기 위한 할인행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을 야기할 뿐”이라며 “폭스바겐그룹은 문제의 차량에 대한 리콜 뿐만 아니라 미국 등에서 진행된 소비자 보상과 같은 수준의 보상책을 즉각 마련해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폭스바겐코리아에 대해 우려와 난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가 쌓아온 브랜드·서비스의 위상을 폭스바겐코리아가 한방에 갉아먹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국내 수입차 업계의 1차적인 피해자는 디젤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 브랜드”라며 “몇몇 수입차 업체가 한국 사회에 해온 사회공헌활동조차 물거품이 되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약 23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수입차 시장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