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TV 동물농장'은 매일 울어대는 울보 고양이와 붉은여우를 소개한다. <사진=SBS 'TV동물농장'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동물들의 세계 ‘TV 동물농장’이 울보 고양이 쪼롱이의 사연을 담는다.
29일 방송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매일 집요하게 울어대는 울보 고양이 쪼롱이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TV 동물농장’이 만난 쪼롱이는 24시간 쉬지 않고 울어대는 통에 온 가족을 피곤하게 만드는 특이한 고양이다. 어디 아픈 데가 있는지 지난 5년 간 수차례 병원도 다녀봤지만 수의사들은 모두 이상 없이 튼튼하다고 진단했다.
예쁜 암컷도, 맛있는 간식도 필요 없는 쪼롱이는 밤새 이사람 저사람 깨워가며 대성통곡하기 바쁘다. 하지만 ‘TV동물농장’ 제작진은 가족들이 모두 출근한 후 혼자 있을 땐 거짓말처럼 울음을 뚝 그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또 이날 ‘TV 동물농장’에서는 사라진 한국여우의 귀환도 다룬다. 깊은 새벽, 한 양계농장에 나타난 의문의 그림자는 멸종된 줄만 알았던 한국의 토종 붉은 여우였다.
충북 음성의 한 양계농장에 따르면 지나간 자리마다 닭의 잔해를 남겨 놓고 떠나는 미스터리한 동물이 최근 포착됐다. 개하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유난히 화려한 꼬리에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는 이 동물은 한반도에서 멸종된 줄만 알았던 한국의 토종여우인 붉은 여우로 밝혀졌다.
‘TV 동물농장’에 따르면 붉은 여우는 1970~1980년대 벌어진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으로 인해 먹잇감이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다.
특히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처음 발견 당시 붉은 여우의 목에 의문의 쇠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때문에 제작진은 밀수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우를 조심스럽게 추적했다.
날마다 울어대는 울보 고양이와 사라진 줄 알았던 붉은 여우의 비밀은 29일 오전 9시30분 방송하는 ‘TV 동물농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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