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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에 출연하는 임권택-권현상 부자 <사진=MBC ‘위대한 유산’> |
[뉴스핌=대중문화부] 임권택-권현상 부자가 ‘위대한 유산’에 나란히 출연한 가운데 과거 권현상이 아버지의 존재를 숨긴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권현상은 지난 2008년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2년 후, 임권택 감독의 차남인 사실이 밝혀진 후다.
권현상의 본명은 임동재. 하지만 그는 데뷔 이후 줄곧 권현상이라는 예명을 쓰며 데뷔 2년이 지날 때까지 이를 숨겼다. 아버지의 후광을 입어 화제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
물론 안타깝게도 2년 전 한 매체의 보도로 그가 임권택 감독의 아들이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권현상은 “배우로서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그 사실이 알려지면 좋겠지만 많은 것이 어설픈 신인 배우일 때 그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권현상은 “오히려 내가 아버지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권현상이 임권택 감독의 아들이라는 후광을 입는 것을 예전부터 싫어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몹시 부담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은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에 동반 출연, 솔직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