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지현우가 흔들린다. <사진=JTBC `송곳`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송곳' 지현우와 푸르미 마트 사람들의 노조 활동이 쉽지 않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송곳' 9회에서 이수인(지현우)는 회사의 임금 미지급 사태를 막기 위해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갔다.
이수인은 구고신(안내상)을 대동하고 지노위에 참석, 초반 사측의 맹렬한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고신이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고,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이끌었다.
이후 지노위로부터 사측이 부당한 임금 미지급을 철회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노조원들은 모두 자신들이 승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하겠다고 밝혔다. 재심하게 되면 이기고 지고에 상관없이 밀린 월급을 받는 시일 자체가 2~3개월 늦춰진다. 이에 생계가 어려운 직원들은 절망했다. 이수인은 "재심하면 2000만 원이 소요된다. 밀린 임금보다 더 많은 금액 아니냐. 다분히 악의적이다"고 항의했다.
이후 22일 방송된 '송곳' 10회에서는 이수인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수인은 파업을 앞두고 자신이 지키고 싶은 가족 앞에서 흔들린다.
구고신은 이수인의 속내를 간파하고 "끝내고 싶은 거지? 도망치고 싶은 거지?"라고 물었다. 이수인은 "끝내고 싶다"며 "소장님처럼 될까봐 그렇다. 불행하시지 않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주강민(현우)는 자신과 황준철(예성) 사이에서 이간질을 시작한 고과장(공정환)의 악행을 참지 못하고 결국 그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 일루 주강민은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JTBC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중심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에 맞서 싸우며 세상의 부조리를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