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현지 매체 “리버풀, 클롭의 시대가 왔다” VS 페예그리니 “맨시티 경기 재앙 수준이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의 인터뷰 모습. <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
[EPL] 현지 매체 “리버풀, 클롭의 시대가 왔다” VS 페예그리니 “맨시티 경기 재앙 수준이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리버풀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시티에 4-1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5승5무3패(승점 20점)로 리그 9위가 됐고 맨시티는 8승2무3패(승점 26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를 레스터시티에 내주며 3위로 하락했다.
대패한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실망스럽고 도대체 왜 그렇게 경기를 했는 지 모르겠다. 누구 한명이 못했다기 보다 팀 전체가 못했다. 이 팀이 내 팀이란 걸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매우 만족스럽다. 맨시티를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완벽은 아니지만 아주 잘했다. 수비에서 한점을 내 준게 아쉽긴 하지만 이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일제히 드디어 클롭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4-1 대승을 크게 다뤘다. 리버풀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옛 영광을 재현 해 줄 감독을 맞았다며 매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맨시티 망갈라의 자책골, 전반 22분 쿠티뉴의 추가골, 전반 31분 피르미노의 세 번째 골, 후반 35분 스크르텔의 쐐기골로 경기를 완성했다. 골 외에도 끊임없이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하며 맨시티의 혼을 쏙 빼놓았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아구에로가 한골을 기록하며 홈에서 영패라는 치욕을 겨우 면했으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대로 총체적 재앙수준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단순히 승패를 떠나 전성기 리버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팬들의 클롭 감독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