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에서 김미숙이 유진에게 좋은 후배로 남아달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부탁해요 엄마`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이 유진에게 이상우와의 관계를 정리해라고 애둘러 말했다.
22일 방송한 KBS 2TV '부탁해요 엄마'에서 영선(김미숙)은 진애(유진)에게 "난 쿨한 엄마가 아닌가봐"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애는 "저 뉴욕 연수요. 대표님께서 특별히 마련해준 자리인 거 알면서도 훈재(이상우)씨랑 저를 떨어뜨리려고 한 건 아닌가 생각이 자꾸 들어요"라고 찝찝한 마음을 털어놨다.
영선은 "그래서? 이 대리 연수 어떻게 할 생각인데"라고 물었다.
진애는 "엣날 같았으면 앞뒤 안보고 결정했겠죠. 그런데 솔직히 지금은 제가 훈재씨를 떠나서 간다는 게 상상이 안돼요. 저 그냥 훈재씨 옆에 있고 싶어요. 대표님하고도 더 가까이 있고 싶고요. 대표님이 저 잘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영선은 "이대리, 솔직하게 얘기할게. 나 이대리 잃고 싶지 않아. 이대리가 내 며느리가 돼서 불편한 관계가 되고 그냥 내가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로서 있어주면 좋겠어. 영원히. 친구처럼 동생처럼 딸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관계는 안될까. 이대리가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부탁할게"라고 덧붙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