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가스업체의 강세가 인도 증시를 지지했지만 파리 테러 이후 이어지고 있는 불안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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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3.80포인트(0.18%) 오른 7856.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 분위기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한 때 센섹스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2만600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가스업체들은 카타르의 라스가스가 페트로넷과 장기 계약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입 가스 가격 하락 전망이 부각돼 강세를 보였다.
지오짓BNP파리바의 알렉스 매튜스 리서치 헤드는 "센섹스와 니프티는 현재 50일, 100일, 200일 평균치를 모두 밑돌고 있다"면서 "이것이 투자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헴 증권의 가우라브 자인 이사는 "세계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로 주요 지수는 오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면서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가스업체 가일이 10.07% 급등했으며 IT업체 와이프로와 자동차 업체 M&M은 각각 1.93%, 1.92% 올랐다.
반면 제약사 선 파머슈티컬은 2.21%, 담배 제조사 ITC는 2.1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