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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연극배우 임홍식 <사진=뉴시스> |
원로 연극배우 임홍식, 공연 중 호흡곤란…심근경색으로 별세
[뉴스핌=대중문화부] 연극배우 임홍식(62)이 19일 오후 10시 19분께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공손저구' 역으로 출연 중이던 임홍식은 이날 오후 9시경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하던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처치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국립극단은 "22일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의 뜻을 모아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국립극단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22일 까지 진행 될 무대에서는 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조순 역의 유순웅 배우가 대신한다.
한편 대학로를 지키던 원로 연극배우 임홍식은 '세자메' '차이메리카' '허물' 등에 출연했다. 영화 '크로싱' '오늘' 등에도 참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