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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의사록 효과’에 UP, 애플 강세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06: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약보합에 거래됐던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뒤 가파르게 상승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주요 정책자들이 내달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의사록이 이례적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명료하게 제시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7.66포인트(1.42%) 오른 1만7737.1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3.14포인트(1.62%) 상승한 2083.58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8919포인트(1.79%) 뛴 5075.20에 마감, 5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으나 연준 의사록이 주가 방향을 돌려 놓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금리인상을 위한 경제 펀더멘털 측면의 여건이 거의 달성됐고, 내달까지는 완료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월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없지 않지만 대다수의 정책자들이 내달 긴축 단행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제프리 엘스위크 채권 이사는 “지난달 의사록이 이례적으로 명료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에 크게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이스 록하트 총재는 이날 “금융시장이 안정을 이룬 만큼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데다 국제 유가가 장중 30달러 선으로 밀린 뒤 소폭 상승 반전, 배럴당 40달러 선을 지켜내며 마감한 데 따라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이사는 “유가 향방이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관심사”라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A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의 버니 윌리엄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든 투자자들이 유가 바닥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배럴당 41달러 내외에서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이 일정 기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리 향방에 가장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그 밖에 선진국 국채 대비 2007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에 비해 11% 줄어든 10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 삭스가 향후 12개월 사이 43%에 이르는 주가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애플이 3% 이상 뛰었다.

콘아그라 푸즈는 기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4% 랠리했고 시트릭스 시스템스는 1000명의 감원 및 일부 비즈니스의 분사 계획을 내놓으면서 10%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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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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