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 대통령, APEC서 서비스산업 육성·규제개혁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15년11월18일 20:45

최종수정 : 2015년11월18일 20:45

기업자문위원회와의 대화 참석…"기후변화 대응, 부담 아닌 기회"

[뉴스핌=이영태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아태지역 성장의 열쇠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오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전체회의에서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전체회의와 제1소그룹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996년 창설된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자문기구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마다 ABAC과의 대화에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관련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ABAC은 15분의 전체회의와 60분의 소그룹별회의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 우말라 페루 대통령 등 4명의 정상과 기업인 11명과 함께 제1소그룹 토론에 배정됐다.

소그룹 토론 주제는 ▲서비스산업을 통한 아태지역성장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방안 ▲인프라 개발 위한 금융확대 ▲중소기업 성장 촉진 ▲지속가능한 개발증진 ▲법치주의 강화 ▲혁신과 디지털 연계 등 7개인데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 발언했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 산업은 아태지역 총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만큼 역내 경제성장은 물론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서도 집중 육성해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개혁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보건의료, 관광, 컨텐츠, 교육 등 유망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을 통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규제개선 등 기업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 최근 세계은행의 두잉비즈니스(Doing Business) 2016'에서 한국의 기업환경이 189개국 중 4위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개발 증진과 관련해선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과 함께 페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자립 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기술과 신산업육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혁신과 산업육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자립 섬'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24시간 안정적 전력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전기요금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목표로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 장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GCF 이사회는 페루 아마존 지역 과일가공공장에 한국의 에너지자립 섬 모델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기술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이뤄지도록 역내 기업인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