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구매 불편 해소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대"
[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부가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65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
복권위원회는 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를 통해 오는 12월 2일까지 15일간 193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 판매점 650개소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등 우선계약대상자다.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판매인모집 홈페이지(sale.nlotto.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신청자 가운데 전산 프로그램을 통한 시·군·구별 무작위 추첨으로 판매점을 선정한다. 252개 시·군·구 중 판매점이 부족하지 않은 59개 지역은 이번 모집에서 제외됐다.
이번 온라인복권 판매점 모집은 복권 판매점 부족으로 인한 국민불편 해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9월, 3년에 걸쳐 2000여 개소 충원키로 한 복권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실제 2003년 9845개소에 이르던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올해 10월 기준 6384개소로 3461개소 감소했다. 정부는 이를 오는 2017년까지 80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우선계약대상자 비율도 지난해 35%에서 2017년 51%까지 높여갈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충원이 실시되면 신도시 지역 등의 복권 구매불편이 완화되고 우선계약대상자 비율이 높아져 복권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영세한 온라인복권 판매점과 신규 판매점을 대상으로 영업 컨설팅 및 판매점 환경정비 등을 통해 복권 판매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