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횡성의 백승돈 할아버지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강원도 횡성을 찾는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강원도 횡성의 어답산에서 살고 있는 백승돈(74)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백승돈 할아버지의 보금자리는 여름에 지내는 집 하궁(夏宮), 겨울에 지내는 황토방 동궁(冬宮) 정자에 주각, 마당에 달린 전용 흔들의자까지 갖춰져 있다.
할아버지의 겨울용 황토방 건축 비용은 총 100만 원이다. 1000만 원 견적을 받았던 집 앞 계곡의 다리는 30만 원에 해결했다. 그는 재활용품, 폐자재로 손수 만들어 비용을 아꼈다. 뿐만 아니라 채소를 키우는 수경재배 하우스 역시 책만 보고 독학으로 만들어냈다.
백승돈 할아버지는 명문대를 졸업한 후 공직에서 일하며 엘리트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사랑했고 농사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언제나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꿈꿨고, 퇴직 후 그 꿈을 실행했다.
그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화려한 귀촌은 아니지만 오지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전한다. 보물창ㄱ 토굴에는 할아버지 특제 담금주들도 가득이다.
한편, 행복을 연구하며 오지에서의 삶을 꾸려가는 횡성의 딸깍발이 선비 백승돈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17일 저녁 8시20분 방송되는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