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고용안정 조치 취할 것…국내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뉴스핌=이진성 기자] 롯데그룹은 시내면세점 특허전에서 서울 월드타워점 수성에 실패했지만 롯데호텔 상장 등 경영 투명성을 위한 대국민 약속은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
아울러 "지난 35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면세기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결과를 아쉽지만 겸허히 수용하고 이 결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직원의 고용안정 조치와 더불어,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롯데는 이번 선정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세계 1위 면세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국민 여러분과 약속한 내용들도 충실히 수행해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4대 과제를 천명한 바 있다.
한편, 전날 관세청은 특허가 만료되는 시내면세점 서울 3곳 시내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기존 SK네트웍스 몫의 특허를 신세계DF가, 호텔롯데 소공점 몫은 호텔롯데가, 호텔롯데 월드점은 두산이 각각 차지했다고 발표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