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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면세점 결과 송구..호텔롯데 상장 지속 추진"

기사입력 : 2015년11월15일 12:38

최종수정 : 2015년11월15일 12:38

"임직원 고용안정 조치 취할 것…국내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뉴스핌=이진성 기자] 롯데그룹은 시내면세점 특허전에서 서울 월드타워점 수성에 실패했지만 롯데호텔 상장 등 경영 투명성을 위한 대국민 약속은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롯데그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는 시내면세점 결과에도 불구하고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35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면세기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결과를 아쉽지만 겸허히 수용하고 이 결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임직원의 고용안정 조치와 더불어,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롯데는 이번 선정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세계 1위 면세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국민 여러분과 약속한 내용들도 충실히 수행해 국내 관광사업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4대 과제를 천명한 바 있다.

한편, 전날 관세청은 특허가 만료되는 시내면세점 서울 3곳 시내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을 위한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기존 SK네트웍스 몫의 특허를 신세계DF가, 호텔롯데 소공점 몫은 호텔롯데가, 호텔롯데 월드점은 두산이 각각 차지했다고 발표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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