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미효과' 헬스케어펀드의 화려한 날개짓...비결은?

기사입력 : 2015년11월11일 15:47

최종수정 : 2015년11월11일 15:47

연초이후 수익률 21%...일반 주식형대비 4배 훌쩍

[뉴스핌=백현지 기자] 헬스케어펀드가 중소형주 조정 장세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두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통상 헬스케어, 바이오주식은 주가 등락폭이 큰 고PER(주가수익배율)주들이 대부분으로 변동성이 높다. 더욱이 연내 미국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며 국내주식시장도 상승동력보다는 하락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헬스케어펀드는 한미약품 등 일명 '대박' 종목 효과를 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이후 성과상위 국내주식형펀드(ETF포함) 10개 중 헬스케어펀드가 3개나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펀드 전체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21.44%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5.72%를 4배 가량 웃돈다. 3년 수익률도 54.04%로 국내주식형펀드 6.03%와 격차는 더 벌어진다.

실제로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48.58%,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는 45.93%에 달한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0.45%로 마이너스인 가운데서도 두 펀드는 각각 7.52%, 8.27%의 수익률을 거뒀다.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펀드 내 단일종목 중에서 한미약품(6.36%)비중이 가장 높다. 한미사이언스(3.73%)도 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연초 10만1000원에서 전날 종가기준 주가가 78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한미약품의 PER는 현재 210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같은 기간 1만5200원에서 16만8000까지 급등했다.

헬스케어펀드내 편입상위 종목

하지만 단순히 한미약품 효과로 평가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한미약품 외에도 펀드 편입 상위종목인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은 연초대비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이 펀드를 운용중인 박택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섹터리서치본부 팀장은 "기존에 국내 헬스케어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경쟁력이 없었는데 기술수출 등을 통해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다보니 한미약품처럼 대규모 딜로 회사가치가 리레이팅될 때 펀드수익률로 녹여낼 수 있다"며 "국내 헬스케어산업은 신흥국경기보다 선진국과 영향이 커 주가 조정이후에 오히려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대부분 주식형펀드가 포트폴리오 내 주식을 90%이상 담는 것과 달리 유동성자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 내 주식비중은 65%, 유동성 자산 비중이 35%에 달한다.

박 팀장은 "(헬스케어 종목이)중소기업들이 많다보니 매크로 변화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높고 단기적 수익률 변동이 있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현금유동성을 많이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 역시 한미약품(3.04%)을 담고 있지만 코스닥 중소형주 뿐 아니라 에이치엘비, 아이센스, 씨티씨바이오, 디오, 메디포스트 등도 편입하고 있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에서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있었지만 현재가치보다는 미래가치를 봐야 한다"며 "한미약품이 기폭제가 돼서 이제 퍼포먼스를 낼 기업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