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배런스 "골드만삭스, 삼성전자 vs. TSMC 대결구도 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저렴…자사주 매입 배당 계획 등 긍정적"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아시아지수 내 톱픽(Top Pick)으로 삼성전자(005930.KS)를 꼽으면서, 대만 경쟁사와 롱숏 전략의 기초를 제시해 주목된다.

지난 7일 자 주간 배런스(Barron's) 최신호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 최근 강한 랠리를 보인 MSCI 신흥시장지수를 뛰어 넘는 방법으로 지수 내 비중이 큰 아시아 종목 7개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배런스는 골드만이 제시한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할 수 있는 대형 구성종목 비중 전략을 넘어 '롱숏(Long-Short)전략을 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종목 '롱숏 전략'은 매수를 의미하는 '롱(Long)' 포지션과 매도를 뜻하는 '숏(Short)' 포지션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으로, 같은 흐름을 보이는 동종 혹은 동일 시장 주식에 대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고 고평가 된 종목을 매도하는 식으로 상승장이나 하락장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기법이다.

배런스는 먼저 애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을 두고 삼성과 경쟁하고 있는 대만 TSMC(2330.TW)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삼성에 대한 롱포지션, TSMC에 대한 숏포지션을 함께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TSMC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은 12배인 반면 삼성의 선행 PER은 9.4배 수준인 데다, 삼성이 애플 사업을 일부 가져가고 자체 스마트폰에 대한 반도체 생산까지 나서면서 TSMC의 전망은 흐려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 1년 추이 <출처=배런스>
올해 TSMC 주가가 4.4% 뛴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폭은 1.2%에 그쳤다.

배런스는 삼성 주가가 저렴한 이유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 주식을 자녀들이 물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상속세를 우려해 삼성 일가가 주가 상승을 반기지 않는 것도 있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30%가 뛴다고 가정할 때 상속세는 대략 1조원이 발생한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삼성전자가 오는 2017년까지 11조3000억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하고 내년부터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고려하는 등 잉여현금의 30%~50%를 주주환원으로 쓰기로 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런스는 삼성이 스마트폰과 부품사업을 분리하는 식으로 주가를 부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 또한 롱포지션을 권고하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경쟁 구도에 있는 TSMC에 대해서는 숏포지션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거대 콘텐츠기업 텐센트 홀딩스(700.HK)와 차이나모바일(941.HK)에 대해서는 텐센트 롱포지션과 차이나모바일 숏포지션을 함께 구사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는 먼저 데이터 과금 방식 상 차이나모바일이 데이터망 자체에서 돈을 버는 구조인 반면 텐센트가 망을 흐르는 데이터(콘텐츠)에 과금하는 구조여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PER로만 보면 텐센트가 31배로 차이나모바일의 13배보다 높지만, 국유기업인 차이나모바일이 앞으로 정책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반면 텐센트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더 높다고 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밖에 중국 대형 은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가가 장부가치의 0.9배에 불과해 저렴하지만 은행 이익이 줄면서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높아지는 '밸류 트랩(value trap)'을 유의해야 한다며 중국건설은행(939.HK), ICBC(1398.HK), 뱅크오브차이나(3988.HK)는 투자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8일자 보고서를 통해 MSCI 지수 내 중국 ADR 편입을 앞두고 지수 내 주요 구성종목의 비중 변화를 예상, 8개 주요종목의 비중 변화를 예상했다. MSCI APEX Top50지수 중 삼성전자, TSMC, 텐센트, 차이나모바일 그리고 중국 대형은행(중국건설은행, 초상은행, 중국은행)의 비중은 무려 42%에 달한다. 

여기에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ADR로 편입되면 '기술주의 2대 대장주'인 삼성전자+TSMC 비중은 기존 17.6%에서 16.2%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차이나모바일'로 엮여있던 인터넷 2대기업 비중 13.0%는 바이두와 텐센트 알리바바 등 인터넷 대기업 3종목으로 조합이 바뀌면서 비중은 15.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은행들의 비중은 11.4%에서 10.5%로 줄어들 전망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범주에서 빠지면서 약 5.2%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이처럼 중요한 변화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드는 기술주 내에서 삼성전자와 TSMC의 대결구도를 제시하고, 인터넷주가 뭉치면서 중국 대형은행과 차이나모바일의 비중과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배런스의 '롱숏' 전략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