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EA "유가 2020년가야 80달러선 회복"

기사입력 : 2015년11월10일 16:32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16:32

"5년간 원유 수요 5% 증가 그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유가는 오는 2020년이 되어야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IEA는 10일 '세계 에너지 전망 2015' 연례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 미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가 이처럼 느리게 증가할 경우 수년 내 공급 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IEA는 유가가 오는 2020년이 돼서야 8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며, 이후 수요가 정체되면서 20년간 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 신흥시장이 지난 15년간 산업화를 겪으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를 주도했으나, 점차 소비 중심 경제로 이동하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된 결과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올해 원유 투자가 작년보다 20% 넘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하락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진 데다 글로벌 기후 정책으로 원유 수요가 이전만큼 강하지 않다"며 "신재생에너지 증가도 원유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산업 내 제조업 비중이 이전보다 줄어든다면 원유 수요는 지난 25년간 평균치의 85% 정도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도가 주요 원유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한편 IEA는 보고서에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저비용 생산국에 의존이 심화되는 등 중동의 원유시장 점유율은 지난 40년간보다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 위협이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가 이 같은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고 IEA는 지적했다.

IEA의 시나리오에 의하면, 2040년에는 중국의 순 석유수입 규모가 미국의 거의 5배에 이를 것이며 인도는 유럽연합의 수입을 능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롤 사무총장은 "저유가 시기라고 에너지 안보에 소홀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