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대통령 제거를 위해 모인 헝거게임 우승자들의 마지막 이야기 '헝거게임:더 파이널' <사진=누리픽쳐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제니퍼 로랜스의 여전사 연기가 돋보였던 ‘헝거게임’ 시리즈가 18일 개봉하는 ‘헝거게임:더 파이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선을 보이는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폭군 스노우에 대항해 각 구역을 규합해 나가던 캣니스(제니퍼 로렌스)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햇수로 4년째 이어진 시리즈의 종착역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두 차례 헝거게임에서 생존한 캣니스가 스노우의 맹폭에 맞서 캐피톨 중심부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전작 ‘모킹제이’에서 혁명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캣니스는 ‘더 파이널’에서 스노우의 심장을 정통으로 노린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인 만큼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초반부터 무척 긴박하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스노우를 제거하기 위해 캣니스와 동행하는 게일(리암 헴스워스)과 크레시다(나탈리 도머), 피닉(샘 클라플린) 등 정예들의 액션이 볼만하다. 스노우의 폭정을 종식시키기 위해 캣니스 일행을 독려하는 코인 대통령(줄리안 무어)의 이중적 태도는 본편에서 더 두드러져 객석의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헝거게임:모킹제이’에서 스노우에 세뇌된 피타(조쉬 허처슨)의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전작에서 캣니스를 사이에 두고 게일과 그렸던 피타의 삼각관계도 여전히 유효하다. 피타는 이번 작품에서도 ‘헝거게임’의 로맨스와 액션의 균형감을 유지하는 중요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영화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캐피톨 중심부로 향하는 멤버들의 극한 액션을 통해 팬들과 작별하는 아쉬움을 달랜다. 스노우 타도를 외치며 내달리는 헝거게임 역대 우승자들과 실력자들은 갖은 트랩과 난관에 봉착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이미 예고편에도 등장한 것처럼 좁다란 하수도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액션은 ‘헝거게임:더 파이널’의 명장면 중 하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누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