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비스산업발전법 첫 논의…기재부 집중·의료영리화 '설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회적경제법도 쟁점…추후 재논의키로

[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이 처음으로 심사 테이블에 올랐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지나친 권한 강화, 의료영리화 및 공공성 훼손에 대한 우려로 설전을 벌이다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9일 제1차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들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서비스산업발전법(정부 제출)은 기획재정부 소관으로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부의 추진체계 및 지원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제안 취지다. 그러나 서비스산업에 의료·보건분야가 포함됨으로써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료영리화 및 공공성 저해가 우려된다며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서비스산업이 선진국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법안이 제출됐지만, 해외에 이러한 법안이 도입됐던 선례가 없다는 점도 법안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보건·의료에 대해서는 논쟁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서 서비스산업에서 보건·의료 부분을 뺀다고 합의했고, 합의문까지 만들었다"며 "합의는 지켜져야 하고 그걸 넘어서는 어떠한 합의도 우리는 해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의원은 "의료 관련 사업에 투자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한다고 했는데 지금 개별법에도 그러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다. 그런데 굳이 왜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끌어 들이려고 하는 것이냐"며 "적용대상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한다고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장인 같은 당 윤호중 의원도 "(의료산업)비영리화 및 공공성 원칙이 훼손될 수 있는 내용을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른 기본 계획에 수립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에서도 처리가 시급한 만큼 의료영리화 및 공공성 저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법에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야당과 달리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여지는 남겼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염려를 불식하는 조항을 분명히 넣으면 어떻겠느냐"면서도 "의료 영리화 및 공공성 저해를 제외한다면 연구개발(R&D) 등 지원은 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모습. <출처 = 뉴시스>

기재위 수석전문위원도 법안 검토보고에서 의료영리화에 대한 논란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법안에 명시할 것을 제언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에 관해서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

수석전문위원은 "의료법의 의료영리화 제안, 의료공공성 유지 등 개별법의 특정 규정이 서비스산업발전법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됨을 규정해 이 법이 의료법 등 개별 법률을 배제할 수 없도록 명확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기재부 차관은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것을 새로 만들고자 하는 (내용은)서비스산업법 어디를 봐도 근거 규정이 없다"며 "(그러한 규정이 의료법에 나와 있다면)의료법에 따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송 차관은 "의료영리화 등과 관련해서는 의료법에 조목조목 다 (규정들이)나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과 정신에 대해서 서비스산업발전법에서 다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의료·보건·복지 분야가 서비스업에서 큰 분야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대한 계획을 통해서 지원해야 된다"면서 "(한국경제가)선진국 문턱에 있는데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서 지원해야 (한국경제가)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또 젊은층들이 이 분야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그러한 논리라면 다른 나라에는 이 법이 왜 없느냐"며 "정보통신(IT)산업이 그렇게 중요한데 정보통신부는 다 없앴다. 기본적인 건 안하면서 앞뒤가 안맞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을 제정함으로써 기재부의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선 의원은 "서비스산업발전법은 모든 법에서의 기재부의 권한을 강화시켜주는 의미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며 "왜 이 법이 기재부 소관 법이 돼야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총리실에 위원회를 만들어서 관광·복지·교육·의료 등 관계자들 다 모이라고 해서 거기에서 회의하는 것이 제일 좋다"며 "거기에서 의견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기재부에서 책상에 앉아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은)발상 자체가 공무원적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소위에서는 '사회적경제 기본법안'도 쟁점이 됐다.

사회적경제기본법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각종 법적 근거와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석 정의당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정부여당에서는 공공조달시장에서 각 공공기관이 '5%' 범위에서 사회적기업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우선구매' 혜택을 주도록한 조항이 오히려 역차별을 낳고 시장경제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맹우 새누리당 의원은 "이 법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우리 헌법에 위배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가장 불평등한 법"이라며 "법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우선구매 혜택을 주고 부지, 인건비 등 지원하고 세제혜택을 주는데 이렇게 양탄자를 깔아주면 누가 정상적으로 땀흘리며 기업을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도 "(사회적기업)조직이 기업활동·경제활동을 위한 것보다는 구매나 지원을 받기위한 곳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고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야기할 수도 있다"며 "이런 것들이 만연될 경우 지자체의 압력단체로 바뀔수도 있고 여러가지 정치적 갈등요소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소위는 두 법안을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