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임창용 1억5000만원·윤성환 4억·안지만 13억 도박 사실로… 검경 또다른 6명 등 프로야구 해외 원정 도박 수사 전면 확대. |
삼성라이온즈 임창용 1억5000만원·윤성환 4억·안지만 13억 도박 사실로… 검경 또다른 6명 등 프로야구 해외 원정 도박 수사 전면 확대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윤성환·안지만의 마카오 도박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해외 원정 도박 수사가 가속도가 붙게 됐다.
채널A는 5일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이 구단 소속 투수인 윤성환·안지만이 판돈 4억원을 걸고 마카오 A 호텔 2층 사설 도박장에서 바카라 도박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사설 도박장 정킷방 운영자는 광주 충장OB파 출신 김모 씨와 대구 대신동파 출신 임모 씨 등 폭력 조직 출신이다. 윤성환이 도박판에서 딴 13억여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오히려 협박까지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두 선수의 계좌 및 통신내역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매체는 “임창용이 지난 1월 동료 선수들과 마카오로 원정 도박을 갔다가 1억5000만원을 땄다”며 “임창용은 귀국 직후 원정도박을 알선한 브로커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검경은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한 추가 도박 단서를 수십하고 있으며 삼성 라이온즈 투수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마카오에서 해외 도박을 한 선수들은 이번에 확인된 삼성 라이온즈 3명 이외 다른 팀 소속 6명 등 모두 9명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로 밝혀진 6명은 과거 삼성 출신 유명투수 1명과, 2개 구단의 선수 5명이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첩보 수집을 마친 후 ‘정킷(junket)방’을 운영하다 구속된 폭력조직원과 브로커들을 상대로 야구 선수 도박 알선과 카지노 칩 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500억원대 원정도박 혐의가 확인된 기업인 12명(구속 4명·불구속 8명)을 기소했고 정킷방 폭력조직원·브로커 14명도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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