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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고용 ‘주시’ 완만한 상승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06: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혼조 양상으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과 10월 고용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사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9.39포인트(0.50%) 오른 1만7918.1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74포인트(0.27%) 상승한 2109.7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7.98포인트(0.35%) 오른 5145.1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2100선과 5100선을 각각 넘은 데 따라 추가 매수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뛴 데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된 한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유가의 추세적인 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파벨 몰카노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여전히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에 머물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중장기 관점에서 가치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펀더멘털이 변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 팔리사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댄 버루 최고투자책임자는 “뚜렷한 호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두각을 나타내며 증시 상승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며 “시중 유동성이 어디에 정착할 것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전략가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IBM와 디즈니 등 주요 종목들이 단기 상승을 보이며 지수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공장주문이 전월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9%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10월 자동차 판매는 182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 심리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되는 10월 고용 지표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10월과 11월 고용 지표가 12월 중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국채 수익률은 이미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이 이날 2.22%까지 오르며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2년물 수익률은 0.78%까지 오르며 2011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종목별로는 셰브런이 3% 이상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 흐름을 보였고, 비자 역시 4% 가까이 랠리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스프린트는 시장 예상보다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난 데 따라 7% 급락했고, 하야트 호텔 역시 3분기 매출 부진을 악재로 1%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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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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