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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3)

기사입력 : 2015년11월01일 19:25

최종수정 : 2015년11월01일 19:25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래과 같은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Joint Declaration for Peace and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을 채택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제공한 비공식번역본 전문(3)이다.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 번영에 공헌

49. 우리는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가 공동 이익에 부합함을 재확인하였다. 이와 관련, 우리는 지난 8월 한반도 긴장 상태가 남북한 합의를 통해 해소된 것을 환영하며, 동 합의가 남북관계의 의미있는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의 국제적 의무와 공약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우리는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 우리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의미있는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하였다.

50. 중국과 일본은 한반도 분단을 평화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였고, 이와 관련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관련구상들을 높이 평가하였다.

51. 우리는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비확산 분야에서의 3국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3국간 비확산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 우리는 3국 핵안보 교육․훈련 센터간 협력을 포함하여, 핵안보 강화를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52. 우리는 악성 사이버 행위,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가 국제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공동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2015년 5월 제3차 3국 대테러협의회와 10월 제2차 3국 사이버정책협의회가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53. 우리는 금년중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ASEAN+3 정상회의, 그리고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54. 우리는 지역협력에 있어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3국 협력이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진전시키는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2015년 11월 ASEAN+3 정상회의에 최종 보고될 예정인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보고서 후속조치의 이행을 지지할 것이다.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협력 과정에서 ASEAN의 중심성을 지지하는 한편, 2015년 ASEAN 공동체 건설과 2020년까지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구축, 그리고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타결 등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을 기대한다.

55. 우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험요소들을 포함한 국제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세계 경제가 직면한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고, 세계경제 회복 강화와 성장잠재력 제고, 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2015년 개최 예정인 제10차 WTO 나이로비 각료회의, APEC 정상회의, ASEAN+3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에서, 지역경제통합 진전 및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여, 의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였다. 우리는 2016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56. 우리는 3국 중남미국장회의가 정례적으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2015년 9월 제5차 3국 아프리카 정책대화의 개최를 환영하는 한편, 3국 중동 정책협의회의 개최를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상기 지역협의체들을 정례적으로 지속 개최해 나가도록 장려하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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