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말레이시아는 매수 열기 '시들'
29일 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HSBC 자료를 인용, 지난 23일까지 한 달 간 외국인 투자자가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33억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10월 기준 최대 투자처는 대만으로 총 19억달러가 유입됐으며 8억달러가 유입된 인도가 뒤를 이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인도 증시 순유입이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앞서 9월 자료를 보면 한국 증시 비중은 가장 낮았다. 뮤추얼 펀드들은 경기둔화와 증시폭락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중국 증시 익스포저도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아세안 중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태국의 투자 열기가 차가워졌다.
HSBC 홀딩스의 헤럴드 판 데르 린테 전략가는 "10월 들어 아시아 증시가 랠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아시아 증시 펀더멘털 개선이 아닌 선진국 증시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