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화정책 '악발' 하루에 그쳐
2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지난 주말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은 하루에 그쳤다. 5중전회 및 미국 FOMC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 분위기에다, 전날까지 지수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출회된 차익실현 물량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산업이익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월 중국 산업이익은 0.1% 감소했으며 1~9월은 전년비 1.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성장률 목표치가 6%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개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올해 연간 성장 목표치 7%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홍콩 증시도 미 FOMC를 앞둔 관망세에 주춤하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2분 현재 0.41% 하락한 2만3022.36포인트,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58% 밀린 1만684.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역시 약세로 전환됐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와 미일 금융정책 결과를 파악하려는 관망세가 강한 영향이다.
닛케이225 평균 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45.15엔, 0.24% 하락한 1만8901.97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26% 밀린 1554.83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3% 하락한 120.73엔에 호가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 자동차와 미쓰이스미토모FG가 하락했다. 전날 크게 오른 히타치는 차익실현에 내림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