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삼성 두산] 1차전 감동의 시구 이종명 대령은 누구?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의 주인공, 부하 구하려다 지뢰 폭발해 다리 잃어.<사진=뉴시스> |
[한국시리즈 삼성 두산] 1차전 감동의 시구 이종명 대령은 누구?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의 주인공, 부하 구하려다 지뢰 폭발해 다리 잃어
[뉴스핌=대중문화부]야구장에 나타난 예비역 대령의 감동의 시구가 화제다.
주인고은 이종명 예비역 대령으로 이 대령은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시구를 했다.
이종명 대령은 지난 2000년 6월 파주 인근 DMZ 수색 정찰 중 부상당한 후임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가 모두 절단되었음에도, 현장에 들어오려는 부하 장병들을 막고 포복자세로 후임을 부축해 탈출했다. 이 대령은 37년간 군 복무에 헌신하다 최근 전역했으며, 사고 당시 남겼던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는 말은 군가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종명 대령은 경기 시작 전 의족에 의지해 마운드에 올라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한 후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지영의 미트를 향해 정확하게 공을 던져 대구구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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