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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런데... 중국기업은 경영승계 상속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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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앞둔 1세대 민영기업인, 창업보다 승계가 어려워

[뉴스핌=강소영 기자]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대기업 경영권 가족 승계가 사회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개혁개방이후 1세대 경영인 창업주의 은퇴 연령이 다가오면서 2세대 경영권 승계가 재계와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유명 미디어 기업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와 평안은행은 최근 '중국경영자·가족승계'라는 제목의 특별 TV프로그램을 통해 연륜이 짧은 중국 민영기업이 처음 직면한 경영승계 및 상속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중국의 1·2세대 기업가, 가족경영 기업 내의 여성의 역할 등 중국 대기업의 가족경영과 상속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혀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3세대 경영권 승계 단계로 접어든 우리나라와 달리 민영기업 태동과 시장경제의 경험이 일천한 중국에서는 여전히 창업주가 기업을 경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창업주 대부분이 50~ 60세를 넘기면서 경영권 세대교체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도 활발하다.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광화관리학원(光華管理學院)이 2014년 발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2014년 7월 31일 기준 1485개 A주 상장 민영 기업 중 가족경영 기업은 전체의 50.3%인 747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창업주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창업주의 평균 연령은 55~75세 사이로 조사됐다. 가족경영 사상이 뚜렷한 중국에서는 기업을 아들 딸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국의 기업 전문가들은 앞으로 5~10년 중국 민영 기업의 경영권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기업의 2세대 경영권 승계는 시기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진행돼 그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부모 세대가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기에서 기업을 빠르게 키워냈지만, 2세대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 기업을 물려받게 된다.
 
중국의 차세대 경영인은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산업 중심이 부동산·철강 등 전통산업에서 인터넷·바이오·첨단제조 등 신흥산업 분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될 전망이다.

◆ 성공적인 2세대 경영권 승계 선례를 남긴 기업

비교적 일찍 경영권 승계 작업을 성공적 마치고 2세대 경영구도를 확립한 중국 기업은 경영권 교체를 앞두고 있는 많은 기업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제조사 완샹그룹(萬向集團)은 경영권 승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민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완샹그룹의 창업주 루관추(魯冠球)는 1967년 6명의 농민과 함께 농기계 공장을 설립해 회사를 키웠다. 완샹그룹은 중국 최초로 미국 GM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타이틀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중국의 대표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했다. 현재 완샹그룹은 미국의 3대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의 아들 루웨이딩(魯偉鼎)은 1994년 23살의 어린나이에 완샹그룹의 경영권을 물려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MBA 출신인 루웨이딩은 총재 취임 후 사업 분야를 금융, 친환경에너지 등으로 확대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중국의 자동차 유리 제조 기업 푸야오그룹(福耀集團)은 다소 독특한 경영권 승계 과정을 보이고 있다. 푸야오그룹은 세계 2대 자동차 유리 공급업체로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포드·혼다·토요타· 볼보·닛산·현대 등 세계적 자동차 제조사에 자동차용 유리를 공급하고 있고, 올해 3월에는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푸야오그룹 경영권 승계는 창업주 차오더왕(曺德旺)의 큰 아들 차오후이(曺暉)가 2006년 9월 푸야오그룹의 대표에 취임하면서 본격화하는 듯했다.  당초 차오더왕은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아들의 경영권 수업을 진두지휘 했다.

하지만 큰 아들 차오후이 체제로 굳어지는 듯 했던 푸야오그룹의 승계구도는 2015년 7월. 차오후이가 취임 9년 만에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큰 변동이 발생했다.  차오더왕 창업주가 물러나고 차오후이가 기업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차오후이가 그룹을 떠나 독립회사를 차린 것이다. 

차오더왕 이사장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평소 자동차 유리 시장에 전자상거래 도입, 인터넷 접목 등 새로운 사업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스스로 독립해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야오그룹은 향후 차오더후이가 설립한 회사에 투자하고, 적정한 시점이 되면 양사를 합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 철없는 상속자때문에 몰락한 중국 기업

순조로운 경영권 승계로 사세가 확장되고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는 기업도 있지만, 2세대 경영체제에서 창업주의 공든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사례도 있다.

산시성(山西省) 최대 민영 철강 기업인 하이신철강(海鑫鋼鐵)이 대표적인 사례. 창업주 리하이창(李海倉)이 2003년 피살되면서 당시 외국 유학 중이었던 아들 리자오후이(李兆會)가 귀국해 회사를 책임지게 되면서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당시 22살이던 리자오후이는 부친 회사의 주력 사업이었던 철강사업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부친이 일궈낸 사업을 유지하기 보다는 막대한 자산을 가지고 주식 투기에 열을 올렸다. 리자오후이는 여러 상장사 지분에 투자해 수익을 내면 곧바로 매각해버리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벌었고, 한때 산시성 최연소 부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기업경영의 성과보다 스타급 연예인과 두 번의 결혼으로 오히려 유명세를 떨쳤다.

리자오후이는 주식 투기로 자산을 늘려갔지만 하이신철강은 몰락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창업주인 라하이창 재임시절 하이신철강은 총자산 40억 3600만 위안, 순이익 4억 1300만 위안의 선두 철강기업이었지만, 2014년 11월 부도를 선언했다. 2015년 5월 말 1000여 명이 모인 채권단 회의에서 하이신철강의 '민낯'이 드러났다. 900여 개가 넘는 채권자가 청구한 채권규모는 234억 위안에 달했고, 이 중 확인된 채무는 143억 위안이었다. 반면 하이신철강 수중의 자산은 69억 위안에 불과해 사실상 파산을 맞았다. 

중국의 유명 제약 상장사 하이샹약업(海翔藥業)은 아들의 도박으로 회사 경영권을 투자자에 뺏긴 비운의 기업이다. 창업주 뤄방펑(羅邦鵬)이 1966년 회사를 설립한 후 40년 넘게 일궈온 하이샹약업이 아들의 손에서 무너지는 데는 4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화학합성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시작한 하이샹약업은 2006년 12월 선전 중소판에 상장하고,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저장성(浙江省) 굴지의 중견 기업이었다. 독일의 바스프(BASF)와 벨기에의 얀센(JANSSEN) 등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에 약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창업주 뤄방펑은 2007년부터 경영권을 아들 뤄위훙(羅煜竑)에 이양하기 시작했고, 2009년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뤄위훙이 회사 경영을 전담한 후 부터 사세는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2012년 의약품 원재료 수출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한데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경영권이 2세대 아들에게 승계된지 4년 만에 회사가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를 맞게 된 것.  2013년 하이샹약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0%가 줄었고, 8년 래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뤄위훙은 2013년 11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최대 주주 자격은 유지했다. 

2015년 4월 30일 뤄위훙은 회사 전체 지분의 18.31%에 해당하는 5940만 주를 둥강궁마오그룹(東港工貿集團)의 왕윈푸(王雲富)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하이신약업의 최대 주주는 왕윈푸로 바뀌었고, 창업주 뤄방펑이 일생을 바쳐 키운 회사는 뤄씨 일가를 떠나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어갔다. 경영권을 아들에게 넘긴지 6년 만이다. 

항간에는 뤄위훙이 부친이 물려준 회사의 소유권을 넘기면서까지 지분을 매각한 것은 막대한 도박빚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이신약업의 새로운 주인이 된 왕윈푸가 뤄위훙에게 도박 자금을 대준 장본인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 2세대 경영권 승계 임박 대기업, 차세대 경영인에 '스포트라이트'

중국 굴지의 민영 그룹인 완다그룹(萬達集團), 신시왕(新希望), 와하하(哇哈哈) 등은 아직 본격적인 2세대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후계자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재계와 사회 전반의 관심은 당연히 후계자가 될 창업주의 자녀에게 쏠린다.

중국 대기업 창업자들 중에는 외동자녀를 둔 경우가 많아 형제자매간 경영권 다툼이 잦은 우리나라 기업과 달리 경영권 승계 구도는 총수 퇴임 전부터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다그룹 창업주 왕젠린(王健林 62세)의 외아들 왕쓰충(王思聰 28세) 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중국 재계의 '황태자'다. 부친인 왕젠린이 최근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을 밀어내고 중국 최고의 부호 자리를 재탈환한 후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푸얼다이(富二代, 재벌 2세)'로 자리잡았다.

왕쓰충은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다른 재벌 2세와 달리 활발한 SNS 활동과 돌출행동으로 언론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여자 연예인들과의 빈번한 스캔들, 재력 과시 등으로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27세 생일에 우리나라 유명 걸그룹 티아라를 초청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소식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철없는 재벌2세이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철부지 이미지가 강하지만 중국 재계 전문가들은 왕쓰충의 능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냉철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로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하는 모습은 차세대 경영인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부친인 왕젠린의 독특한 경영 수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왕젠린은 왕쓰충을 완다그룹에 들이는 대신 5억 위안을 출자해 투자전문사인 '베이징푸쓰투자'설립해 아들이 운영하도록 했다. 스스로 투자 안목과 경험을 쌓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최대 음료기업 와하하(娃哈哈)그룹 창업주 쭝칭허우(宗慶後 72세)의 외동딸 쭝푸리(宗馥莉 34세)와 양돈기업 신스제(新世界)그룹 회장의 외동딸 류창(劉暢 36세)도 중국 재계에서 줄곧 주목을 받는 차세대 경영인이다.

와하하의 창업자의 딸 쭝푸리는 지난 2004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와하하에 취업해 업무경험을 쌓고 있다. 쭝푸리는 기업 계승과 경영이 본인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밝힐 정도로 경영수업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신스시의 류창도 미국 유학을 바치고 베이징대에서 국제 MBA를 이수한 후 부친의 회사에 입사해 업무를 익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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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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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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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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