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 주도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증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됐다. 미국 IT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오는 27일(현지시간) 애플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600억원, 21억원, 1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628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중형주의 강보합, 소형주의 보합으로 정리된다. 섬유의복·의약품·운수장비·전기가스업·운수창고·통신업 등이 1∼2%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업·은행 등이 1∼2%대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한국전력·SK하이닉스·현대모비스·기아차·SK텔레콤·POSCO·KT&G 등이 1∼2% 상승 기업이며 삼성물산·삼성에스디에스·신한지주·NAVER 등이 1∼2% 대 내림세로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을 기록했다.
이 시각 외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 59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344억원, 5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14.31% 급등한 바이로메드를 비롯해 CJ E&M·컴투스·웹젠·코오롱생명과학·젬백스 등이 4∼9% 급등세를 나타냈고, 이오테크닉스·에이치엘비·콜마비앤에이치·포스코켐텍 등이 1∼3%대 하락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